[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이 10만 대 목표치에 소폭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3분기 중 약 9만7000대를 인도했으며, 생산량은 9만6155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 [사진=블룸버그] |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은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제시한 예상 인도량 9만7400대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지난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야심 차게 밝힌 10만 대 목표치에는 미달하는 결과다.
하지만 지난 2분기 기록했던 인도량 기록 9만5356대를 넘어서는 신기록으로, 올해 들어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량 총수는 25만5000대 정도로 이미 지난 한 해 인도량을 넘어섰다.
3분기 중 모델3 인도량은 7만9600대로 가장 많았으며, 모델X와 모델S 차량의 총 인도량은 1만7400대를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올해 인도량 목표치로 제시했던 36만~40만 대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도 3분기를 넘어서는 인도량을 기록해야 할 것이라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 0.6% 하락한 테슬라 주가는 3분기 인도량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낙폭을 확대 중이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