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북상으로 내달 1일 제주·전남·경남에 비가 오겠다.
30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등에 따르면 1일 제주·전남·경남에 새벽 3시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오전 9시에는 전북·경북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태풍 미탁의 북상으로 남풍과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북풍이 제주도부근 해상에 수렴하면서 비구름대가 생성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날부터 1일까지 30~80mm의 강수량을 기록하겠고, 남해안은 10~50mm의 비가 올 예정이다. 남해안을 제외한 전북·경북·충청도는 5~20mm의 강수량이 예측된다.
아침 기온은 13~21도, 낮 기온은 24~29도가 되겠다. 특히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온도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20~3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특히 7~9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면서 풍랑특보 또는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선박들은 사전에 안전지대로 대피해야겠다.
최대풍속 126km/h, 강도 강의 중형 태풍 미탁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진하고 있다. 1일 오후 3시에는 타이완 바이베이 북쪽 220km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hakj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