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공공기관 채용이 공정하고 능력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블라인드 채용을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교통공사 등 5개 공공기관 채용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면서 "공공기관의 채용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기회가 보장되고 공정하게 실력으로 경쟁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사회의 채용비리를 근절하고 투명한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2017년 7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지난 2년간 18만5000명을 전환 결정했고, 그 중 15만7000명은 실제 전환을 완료하는 등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전후로 일부 기관의 친인척 등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규직 전환과정을 둘러싼 채용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추가 지침을 마련해 현장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지침을 통해 채용비리가 발생할 소지가 큰 전환대상자들에 대해서는 공정채용 확인서를 첨부해 채용비리 확인 시 채용을 취소할 수 있도록하고, 채용경로 및 친인척 여부 확인 등을 위한 추가몁접 등 강화된 검증절차를 실시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향후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블라인트 채용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 7월 17일부터 시행된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통해 공공기관의 채용비리를 근절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2017년 7월부터 공공기관에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으며, 이후에도 공공기관 채용이 공정하고 능력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블라인드 채용을 안착시켜 나가겠다"며 "현장에서 채용절차법이 안착될 수 있도록 10월 중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지방관서를 통해 공공기관 등에 대한 지도·점검도 지역별로 실시하는 등 법 위반사실에 대해 적극 시정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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