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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 황제株 귀주모태 끝없는 상승, 시총 구이저우성 GDP 추월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17:06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17:07

유통주 기준 시총 중국증시 1위 등극
증권가 주가 추가상승 전망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A주 최고가 종목인 귀주모태(貴州茅台 600519.SH)가 중국 최대 시가총액 주식의 '왕좌'를 넘보고 있다. 귀주모태의 시총은 이미 기업 본사 소재지인 구이저우성(貴州省) GDP를 넘어섰다.

24일 중국 증시에서는 고량주 섹터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고량주 대표 종목인 귀주모태 주가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전일 대비 2.88% 오른 1182.11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의 이목이 쏠린 것은 귀주모태의 시총이다. 유통주식 기준 귀주모태의 시총은 1조4849억 위안으로 A주 유통주 규모 순위 1위에 올랐다. 귀주모태 이전 1위를 차지했던 공상은행의 시총(유통주)보다 20억 위안이나 많다. 귀주모태의 유통주와 비유통주(일종의 보호예수 종목)의 시총을 합한 총 시총도 처음으로 젠서(건설 建設)은행을 제쳤다. 귀주모태의 총 시총 순위는 3위로 뛰어올랐다. 총 시총을 기준으로 귀주모태는 중국 4대 국유 상업은행 가운데 공상은행을 제외한 3개 은행을 모두 추월했다. 

귀주모태의 시총은 귀주모태 기업이 소재한 구이저우성 GDP도 추월했다. 국가통계국의 집계에 따르면, 2018년 구이저우성 GDP는 1조4800억 위안 규모다. 오늘 귀주모태 총 시총이 1억5000억 위안에 달하면서 구이저우성 GDP를 넘어섰다.

귀주모태의 시총이 1조 위안을 넘어선 것은 2018년 6월 6일이다. 2017년 구이저우성 GDP는 1조3500억 위안이었다.  지난해 6월 귀주모태 시총 규모는 구이저우성 GDP의 70%에 수준이었다. 당시 시장에서는 귀주모태 주가가 지나치게 비싸졌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주가와 시총이 더욱 올라간 현재 중국 대다수 증권사들은 귀주모태 주식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중국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귀주모태 목표가는 1250~1323위안 수준이다.

주가 추가 상승을 뒷받침 하는 근거는 우량한 실적이다. 올해 구이저오마오타이 고량주의 매출액이 1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바오팡(李保芳) 마오타이그룹 이사장은 과거 "시총 1조 위안 돌파, 주가 1000위안 돌파, 매출 1000억 위안 돌파"의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총과 주가 목표치를 일찌감치 달성한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연내 매출액 목표도 실현하면서 3대 '공약'을 모두 이루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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