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가 지난 3월 46위에서 3계단 상승한 43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부산시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금융전문기관인 런던시티공사가 주관하고 영국 대표 싱크탱크이자 컨설팅 기관인 지옌(Z/Yen)이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평가하는 세계 주요 금융센터지수(GFCI: 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에서 662점을 획득해 43위에 올랐다.
금융센터지수 평가결과에 따르면 뉴욕과 런던이 최상위를 유지했으며,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도쿄 등 아시아권 도시의 비중이 꾸준히 높았다. 서울은 직전 대비 등락 없이 36위에 머물렀다. 선전, 두바이, 시드니가 새롭게 10위권 안으로 진입했지만, 토론토, 취리히, 프랑크푸르트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금융선진국 간의 경쟁이 치열함을 엿볼 수 있었다.
부산의 전체 득점은 상승했으나, 전 세계 금융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응답 결과가 바탕이 되는 정성적 평가에서 비슷한 순위의 국가 대비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아, 향후 부산의 글로벌 금융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금융전문가 대상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평가점수 상승은 올해 다양한 글로벌 금융행사와 우리 시 주관 런던 투자설명회(IR) 개최 등을 통한 부산금융중심지 비전 제시와 적극적 홍보 등으로 인한 인지도 상승이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더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강화해 금융중심지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