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김연철·㈜한화 기계부문 옥경석·한화테크윈 안순홍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내실화 통해 미래 지속경영 기반 마련"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화그룹이 23일 한화시스템 등 7개 계열사가 신임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시스템, ㈜한화 기계부문, 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 한화케미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첨단소재부문, 한화에너지 등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경영 내실화를 통해 미래 지속경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각 사가 영위하고 있는 업에 대한 전문성과 성과가 검증된 전문경영인들을 대표이사로 포진해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나간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사진=한화] |
먼저 한화시스템은 ㈜한화 기계부문/한화정밀기계/한화테크윈 대표이사인 김연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담당했던 사업에서 실적이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옥경석 사장은 ㈜한화의 기계부문 대표이사도 겸직하게 됐다. 옥 대표는 제조업에서의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안순홍 한화테크윈 영업마케팅실장은 전무로 승진하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영상 감시장비 사업의 전문가로, 글로벌 마케팅에 특화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는 사업총괄역을 맡고 있는 이기남 전무를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산업용 장비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칼 사업총괄역을 맡고 있던 이구영 부사장도 한화케미칼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구영 대표이사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 등을 거친 화학 및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첨단소재부문은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부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류 신임 대표는 이 회사의 전신인 한화종합화학으로 입사해 영업팀장, 자동차소재사업부장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쳐왔다. 2015년 6월부터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집단에너지 사업 및 태양광 사업을 확대해왔다.
한화에너지는 정인섭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정 대표이사는 대우그룹 비서실, KPMG 컨설팅, 벽산건설 해외사업담당, 한화생명 해외사업팀장 등을 거친 글로벌 전략 전문가다.
이번에 내정된 7개 회사의 대표이사들은 각 사의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