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홍남기 "WTO 개도국 특혜 유지 근본적 고민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농산물 관세율·보조금 등 기존 혜택엔 영향없어"
"쌀 관세화 검증, 관련 국가와 협의 마무리 단계"
"글로벌 통상규범 강화…국내 제도 개편 필요"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향후 개도국 특혜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7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WTO에서 다른 개도국들이 우리나라의 개도국 특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정부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함을 유지하면서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 207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20. [사진=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분명한 것은 현재 WTO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도국 특혜 이슈는 미래의 WTO협상에서 특혜를 적용받을 수 있을지에 관한 사안"이라며 "농산물 관세율이나 WTO 보조금 규모 등 기존의 혜택에 영향은 없고 쌀 관세화 검증 협상결과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WTO 개도국 지위'란 WTO 협정이나 결정 시 특별대우가 적용되는 국가를 말한다. 개도국 지위를 받게 되면 WTO 협정이나 결정 중 관세나 보조금 등 155개의 우대 조항에 근거해 특혜를 받게 된다. 한국은 농업분야에서만 개도국 지위를 인정받고 있으나 미국이 다수의 WTO 회원국들에게 개도국 지위 포기를 요구하면서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검토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국익우선 △경제 영향·대내외 동향 등 종합 고려 △농업계 등 이해당사자와 충분한 소통 등을 3대 원칙으로 삼아 지켜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개도국 지위를 비롯해 △쌀 관세화검증 결과 및 향후 추진계획 △글로벌 통상규범 동향 및 대응과제 △신남방 3개국 자유무역협정(FTA) 추진동향 및 향후계획 등도 논의됐다.

먼저 쌀 관세화 검증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미국과 중국, 호주, 태국, 베트남 등 5개국과 (쌀에 부과되는 관세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현재 합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가별 쿼터가 기존 TRQ(저율관세할당)인 40만9000톤(t) 내에서 배분되었고 513% 관세율도 유지되므로 우리 농업에 추가적인 부담은 없을 전망"이라며 "정부는 쌀 관세화 검증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협상결과 및 향후 운영계획 등에 대해 농업인 단체에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 주도로 WTO에서 전자상거래, 수산보조금 협상이 진행되는 등 글로벌 통상규범 수준이 강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와 연관도가 높은 우리 경제로서는 국내제도를 글로벌 통상규범에 부합하도록 선제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논의동향과 우리의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체적 제도개선 방향을 마련해 향후 WTO,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등의 협상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해 나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덧붙여서 홍 부총리는 "신북방·신남방 정책의 가속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11월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담이 예정된 만큼 인니, 말련, 필리핀 3개국과의 FTA를 최대한 연내 조속한 타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언급하며 "국제통상규범에 위배되고 글로벌 가치사슬을 훼손해 세계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일본의 수출제한 보복조치는 반드시 원상회복 되어야 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