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한미정상회담서 지소미아·주한미군 방위비 논의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9월19일 17:32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16:56

"한미, 지속가능한 협상 체계와 협상안 공유"
北, 南 배제 입장에는 단호한 의지 "우리는 직접 당사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한 사전 조율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9일 "현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야 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 지지를 확보해 북미실무협상에서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관계자는 이날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북한과 미국이 논의했던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청와대와 백악관은 면밀히 소통하고 있었다"며 "우리의 입장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은 실패가 아니라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그 사이 지금까지도 지속가능한 협상 체계와 협상안을 만들기 위해 동맹정신을 발휘해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이달말 재개되는 북미 실무협상이 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멈춘 지점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동안 한미가 실무협상에서 논의될 협상안과 협상체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계속 이어왔다는 의미다. 오는 24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와 관련된 논의가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될 수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북한이 문 대통령에 대해 '오지랖 넓은 중재자'라고 비판하면서 한국 정부의 북미 간 중재를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북한의 입장과 별개로 우리의 입장은 우리의 입장"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특히 "중재자를 떠나서 우리는 직접적인 당사자로서 흔들릴 수 없는 동맹과의 협조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동맹으로서 양 정상 간에 소통해야 할 내용이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주한미군 방위비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회담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제한된 회담시간과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많은 시간이 할애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신중하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정상회담에서의 역동성은 현장에서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변화무쌍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과 관련해 북미 실무협상 앞에 있으니 그런 차원에서 두 정상의 지혜가 모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