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9회 동점 적시타…연장 11회 쐐기 희생플라이 타점
휴스턴, 메이저리그 구단 중 가장 먼저 100승 고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지만(28)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서 고교 선배인 류현진(32)이 보는 앞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린 최지만은 9회 추격의 적시타와 연장 11회에는 희생플라이를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58로 조금 하락했다.
최지만이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부터 1사 1,3루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으나, 9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초 2사 1루 두 번째 타석 역시 삼진을 당했다.
3대3으로 맞선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최지만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7회초에는 다저스 교체투수 더스틴 메이에게 세 번째 삼진에 그쳤다.
앞선 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한 최지만의 진가가 4대6으로 뒤진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터졌다. 1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차로 추격하는 타점을 올렸다. 이후 다노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가 터지며 승부는 연장까지 넘어갔다.
탬파베이는 1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스틴 메도우즈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최지만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최지만의 귀중한 타점으로 2점 앞선 탬파베이는 11회말 1점을 내줬으나 8대7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투수진을 보유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가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추신수는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4로 하락했다.
전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인 저스틴 벌렌더에게 꽁꽁 묶인 추신수는 2선발 게릿 콜에게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친 추신수는 3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 삼진으로 콜은 시즌 300번째 탈삼진을 달성했다.
2대3으로 뒤진 8회초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휴스턴은 텍사스를 3대2로 꺾고 메이저리그 구단 중 가장 먼저 100승(53패) 고지에 올랐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