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역서 현장최고위...'조국' 빼고 안보·고용 내세워
이해찬 "경제 어려운 가운데 정부 정책이 효과 보고 있어"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한가위 인사에는 ‘조국’이 없었다. 대신 고용동향과 안보환경 등을 내세워 최대한 민심을 다독이는데 주력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1일 서울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45만2000명이 증가했고 고용률도 0.5%p 상승했다”며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어려운 가운데 정부의 뚝심 있는 정책이 고용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야겠다”며 “민생 경기 활력을 제고하고 양질 일자리 창출 등 국민 삶을 챙기는데 더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9.09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이어 “안보태세 점검 및 군 격려차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했는데 육해공군과 청와대가 실시간으로 모든 분야에서 점검되고 연결돼 있었다”면서 안보 공세 차단에도 나섰다.
이 대표는 “공군작전사령부 레이더를 보니 북한에는 군 비행기가 1대 떠있는 반면 한반도 남쪽에는 공군 비행기 50대, 미군 비행기 20대, 민항기가 100대 가량 떠 있었다”며 “한일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한미동맹은 훨씬 견고한 만큼 국민들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힘줘 말했다.
박광온 의원도 “지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고용의 양도 늘었지만 고용의 질이 매우 긍정적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정부의 포용적 성장정책 효과가 정말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고 거들었다.
박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가 내년에도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포용국가로 가는 확고한 디딤돌을 만들어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민생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정진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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