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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하차' 월가 이란 제재 완화-유가 하락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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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란 및 대북 정책의 강경파 아이콘으로 통하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경질 이후 국제 유가 향방에 월가의 관심이 집중됐다.

투자은행(IB) 업계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진정되면서 원유 공급이 확대되는 한편 유가가 하락 압박을 받는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1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8% 떨어지며 배럴당 5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슈퍼 매파로 통하는 볼턴 위원장의 전격적인 경질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반응이다.

그의 하차를 계기로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고강도 제재가 일정 부분 완화되면서 원유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이란과 핵 협정을 파기한 데 이어 제재를 재개했고, 이 때문에 이란은 원유시장에서 사실상 발을 뺀 상태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는 볼턴 보좌관의 하차에 따라 제재 완화와 이란의 우라늄 고농축 중단 등 상황 반전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CNBC와 인터뷰에서 “볼턴 보좌관의 경질은 이란 압박에 대한 경계감을 크게 완화시키는 소식”이라며 “그의 이란 공격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사안으로, 원유시장은 정치권 기류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볼턴 보좌관이 기회가 발생할 때마다 대 이란 공격을 주장했다”며 “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UN 총회에서 회동할 여지가 높아졌고, 이는 유가에 하락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에서는 이란이 우랴늄 고농축을 중단할 경우 150억달러의 신용라인을 제공한다는 프랑스의 제안이 이행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RBC의 헬리마 크로프트 상품 리서치 헤드는 투자 보고서에서 “볼턴 보좌관이 물러나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이 이행될 여지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경우 이란은 하루 70만배럴의 원유 수출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이른바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감산에 따라 상승 탄력을 받은 유가가 꺾일 가능성을 베재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볼턴 보좌관은 이란에 대한 초강경 매파였다”며 “투자자들은 이란과 대화 채널이 열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정책 기조 역시 수정될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볼턴 보좌관이 미국 석유업체의 베네수엘라 거래 제한 면제를 연장하는 데 강력하게 반대했고, 그의 하차가 상황에 반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얘기다.

유라시아 그룹은 투자 보고서에서 “볼턴의 초강경 정책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교체시키지 못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커다란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며 “온건파로 통하는 엘리엇 아브람스 베네수엘라 담당 미국 특사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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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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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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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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