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통합교육지도사‧웰다잉심리상담사 자격 부여
[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웰다잉’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이번 달 말까지 4회차, 32시간에 걸쳐 인생설계사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교육에는 시민 11명과 보건소, 사회복지 공무원 49명 등 모두 60명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은 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해 인생설계 전반에 대한 비전과 가치를 바탕으로 노인들에게 갈등 및 위기, 스트레스 극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령시민과 공무워들이 인생설계사업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받고 있다.[사진=대전시청] |
교육은 전문기관인 대한웰다잉협회에 위탁해 진행하며 △죽음에 대한 다양한 이해 △법률적 상속과 유언 △연명의료 결정법 △자살에 대한 이해와 자살 예방 △호스피스 완화 의료 △장례문화의 이해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용서와 화해 등으로 이뤄진다.
교육을 이수할 경우 노인통합교육지도사 2급과 웰다잉심리상담사 2급의 자격이 주어져 시는 이들을 인생설계사업 진행 시 강사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이제는 어떻게 살 것인가 보다 나의 인생을 돌아보고 어떻게 삶을 마무리할 것인가에 대한 인생의 방향성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9월 말까지 착실히 과정을 이수한 전문가를 배출해 시민들의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는 한편, 생명사랑 존중 문화도 확산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