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정치검찰 논란'에 윤석열 “정치에는 하나도 관심 없어"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16:47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21:54

간부들과 식사 자리서 "정치 편향 검사는 부패"
정치 개입엔 선긋고 원칙론 재차 강조…압수수색 등 수사 속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청와대와 여당을 중심으로 ‘검찰의 정치 개입’ 논란이 이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윤 총장은 전날 대검찰청 청사 구내식당에서 간부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나는 정치에는 하나도 관심이 없다"고 운을 뗐다. 윤 총장은 이어 “특히 검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부패한 것과 같다”며 “중립성을 지키면서 본분에 맞는 일을 하면 된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피의자 조사 없이 청문회 당일 정 교수를 재판에 넘기자 청와대와 여당에서 '정치검찰'이라는 공격하는 것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연이틀 검찰을 향해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플레이를 통한 검찰발(發) 피의사실 유포 의심은 정말 기우이길 바란다"며 "열흘 안팎의 시간에 30여건이 넘는 피의사실 유포 흔적에 대해 검찰이 한번은 제대로 대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 한복판에 뛰어든 일부 정치검찰의 금도를 넘은 행태가 이제는 반인권적, 반헌법적 작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소수의 정치검찰들에 검찰개혁을 맡길 수는 없다. 이제 양심적 검사들이 나서야 한다"고 적었다.

앞서 현직 검사도 가세했다.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폭로했던 서지현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사건의 실체를 알지 못한다. 후보자의 적격 여부도 잘 알지 못한다”면서도 “제가 아는 건 극히 이례적 수사라는 것, 검찰이 정치를 좌지우지하려 해선 안 된다는 것, 그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하반기 검사 인사 관련 대검 전입 신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8.06 dlsgur9757@newspim.com

여당의 공세에 검찰은 "(조 장관 일가 의혹 수사는) 일정대로, 법과 원칙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원칙론을 거듭 밝히고 있다. 윤 총장의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한 발언 역시 정치적 공세에 휘둘리지 않고 흔들림 없이 수사할 것이란 강한 의지를 재차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이날도 조 장관 동생 전처와 사모펀드 투자처 대표 자택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조 장관 동생 조권 씨의 전처 조모 씨의 부산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또 검찰은 이날 오전에 조 장관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의 투자사인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의 노원구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