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비공개 촬영회 성추행 피해자 양예원의 남자친구 이모 씨가 저격글을 남겨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씨는 8일 페이스북에 “양예원 소름이네”라며 “그동안 믿고 지켜준 남자친구가 길고 굵직하게 글을 다 올려버려야하나요? 여러분?”이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양예원 남친 이씨 페이스북 캡처] |
이 글은 9일 오전 9시30분 기준 8만명 이상이 ‘좋아요’ 등을 눌렀고, 댓글은 10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성추행 피해자인 양씨 곁을 지켜온 이씨가 저격글을 남긴 이유와 배경에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드러냈다.
양씨와 이씨는 유튜브 채널 ‘비글커플’에서 커플 영상을 올리며 17만 구독자를 돌파하는 등 유명세를 얻었다.
양예원 사건은 지난 8월 8일 대법원 판결로 종지부를 찍었다. 당시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강제추행 혐의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최모(45)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이수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후 양씨는 지난 8월 18일 페이스북에 “긴 시간 동안 저를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 옆을 항상 지켜준 나의 소중한 사람들 진심으로 고맙다. 이제는 정말 행복하게 살 생각이다.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행복한 것들을 찾아 다시 한 번 힘내서 나의 인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성추행 피해를 폭로하고 최종 승소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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