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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文 지지율 '긍정' 46.3% vs '부정' 49.9%...조국 여파 지속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09:09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09:09

국정운영 지지율 0.2%p 감소한 46.3%, 부정평가도 0.3%p 하락
조국 기자간담회·인사청문회 때 상승...검찰의 부인 기소로 하락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과 검찰 수사 발표에 따라 지지율 등락이 엇갈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0.2%p 하락한 46.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역시 0.3%p 하락한 49.9%를 나타냈다. '모름·무응답'은 0.5%p 증가한 3.8%.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째 46%대인 46.3%를 기록했다. [사진=리얼미터]

조 후보자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지율 하락세를 줄였다. 조 후보자에 대한 공방이 거세지면서 최근 3주 연속 하락세에도 불구, 낙폭을 최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조 후보자의 지난 2일 기자간담회, 6일 인사청문회 등 해명 이후에는 어김없이 지지율 상승이 이어졌다.

그러나 검찰의 조 후보자 관련 2차 압수수색 이튿날인 지난 4일에는 전날 보다 1.5%p 하락한 47.3%를 기록했다. 5일에도 3.4%p 하락한 43.9%를 찍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를 막은 것은 조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였다. 청문회가 열린 6일에는 44.1%를 기록, 반전 계기가 됐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인사청문회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검찰의 2차 압수수색, 부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에서 지난주 대비 4.1%p 하락한 48.4%, 광주·전라는 3.4%p 낮아진 64.2%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9.1%p 하락한 52.8%을 기록, 낙폭이 가장 컸다. 또 직업군으로는 무직층에서 전주 대비 4.8%p 떨어진 36.5%를 보여 부정적 평가가 가장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 (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4%, 통계보정은 지난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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