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내외 도시 총괄건축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 주요 대도시의 도시문제와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7일 서울시청앞 도시건축전시관에서 '세계 총괄건축가포럼'이 열린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지난 2017년 1회 세계총괄건축가 포럼에 이은 두번째 행사로 서울시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도시 총괄건축가는 도시 및 건축, 디자인 정책수립, 사업간 조정 능력을 갖춘 전문가로서 도시 공간 사업의 정책방향 설정과 기획, 자문과 조정 등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 제도를 도입해 김승회 총괄건축가가 3대째 위촉돼 활동중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다양한 도시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공유하고 고민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벨기에 브뤼셀, 콜롬비아 메데인, 호주 시드니, 태국 방콕을 비롯한 세계 전역의 총괄건축가들이 참여하고 신은기(인천대학교 교수)가 기획 및 진행을 맡는다.
포럼 첫 번째 세션에서는 총괄건축가가 현재 각 도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작업의 사례들로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건축적 전략들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은 도시혁신을 위한 건축의 역할이란 주제로 총괄건축가들과 함께 국내 연구자, 건축가들이 토론하는 자리다. 토론에는 △비센트 구알르트(Vicente Guallart) 전 바르셀로나 총괄건축가 △박기범(국가건축정책위원회기획단 건축혁신기획팀장) △신승수(영주시 도시건축관리팀장) △심경미(건축도시공간연구소) △유석연(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이 참여한다.
김승회 서울총괄건축가는 “세계 도시 총괄건축가들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서로가 속한 도시의 진화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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