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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실현되는 대한민국 위해"…서울대 총학, 조국 사퇴 촉구

기사입력 : 2019년09월05일 11:41

최종수정 : 2019년09월05일 11:41

"조국에게 대한민국 법무부 미래 못 맡겨"
9일에는 3차 촛불집회도 예정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통한 각종 의혹 해명에도 불구하고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조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 총학생회는 5일 오전 교내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가 실현되고 공정함이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정부와 조 후보자가 올바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조 후보자 사퇴를 주장했다.

총학은 "조 후보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의혹에 대해 '몰랐다', '내가 관여하지 않았다'는 답변만을 반복했다"며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청년들의 열망은 공허한 외침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자간담회 이후에도 조 후보자를 둘러싼 새로운 의혹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강도 높은 검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법무부장관이 되더라도 검찰 수사 상황을 보고 받지 않겠다'는 약속 한마디에 대한민국 법무부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5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9.05 pangbin@newspim.com

이승준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은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 문제 등 공직자 윤리에 대한 심각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청와대가 공직자 임용 과정에서 도덕성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임지현 서울대 공과대학 학생회장은 "무려 11시간에 걸쳐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조 후보자는 핵심적인 논쟁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기만 했다"며 "제1저자 논문, KIST 허위 인턴 증명서 등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조 후보자는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성민 서울대 사범대학 학생회장은 "조 후보자 관련 논란은 단순한 진영논리가 아닌 사회에 내재한 불평등을 악용한 후보자 개인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라며 "조국 사태로 말미암아 수면 위로 드러난 교육 불평등에 대한 사회적 성찰 또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서울대 총학은 9일 오후 6시 교내 광장 '아크로'에서 '제3차 조국 교수 스톱(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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