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홍콩,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상황은 여전히 예측불허”-SK증권

기사입력 : 2019년09월05일 08:21

최종수정 : 2019년09월05일 08:21

캐리 람 행정장관, 전날 송환법 철회 공식화
“시위대, 직선제 요구로 타겟 변경할 것” 전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홍콩 행정부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철회를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일부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에도 최종적인 해결 여부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고=SK증권]

SK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홍콩 시위가 절반의 승리와 함께 절반의 과제가 남겨졌다고 진단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첫 시위가 시작된 이후 88일 만에 송환법 철회를 이끌어냈다”며 “국제 사회의 우려와 홍콩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미·중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협상에 불리할 것이라는 중국 정부의 인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콩의 캐리 람 행정장관은 전날 TV 연설을 통해 송환법 철회를 공식화했다. 이는 홍콩 시위가 요구한 5가지 사항 가운데 첫 번째며, 나머지는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이다.

다만, 송환법 철회로 홍콩사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보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 연구원은 “송환법 완전 철폐 외에도 캐리 람 행정장관의 퇴진 및 직선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며 “특히 직선제의 경우 지난 2014년 우산혁명 때도 요구한 사안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시위대는 미완의 혁명이었던 우산혁명을 반면교사로 삼아 직선제 쟁취를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양보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직선제 요구로 타겟이 바뀔 뿐 시위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 홍콩사태는 여전히 예측불허”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