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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통증 때문에… 페더러, US오픈 8강 탈락, 세리나 윌리엄스는 4강행

기사입력 : 2019년09월04일 14:37

최종수정 : 2019년09월04일 14:45

디미트로프, 9월7일 다닐 메드베데프와 4강전
윌리엄스, 9월6일 엘리나 스비톨리나와 결승 다퉈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8강에서 탈락했다.

로저 페더러(38·스위스·3위)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700만달러) 남자 단식 8강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8·불가리아·78위)에게 2대3(6-3 4-6 6-3 4-6 6-2)으로 패했다. 2008년 이후 11년 만에 US오픈 정상에 도전한 페더러는 다음을 기약했다.

로저 페더러가 US오픈 테니스대회 8강전서 탈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7년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4강에 안착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저 페더러가 2008년 이후 11년 만에 US오픈 정상에 도전했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4세트를 내준 페더러는 5세트 시작에 앞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고 잠시 코트를 떠났다 복귀했다. 

디미트로프는 4세트서 초반 4게임을 연달아 따내면서 페더러를 쏘아붙였다. 페더러로는 4세트 게임스코어 4대5로 뒤진 상황에서 디미트로프의 서브 게임을 0대40까지 만들고도 브레이크에 실패해 결국 패했다.

이날 등 통증 때문에 패한 페더러는 "내가 아파서 못한게 아니라 디미트로프가 플레이를 잘해 패했다"며 끝까지 겸손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이날 페더러를 물리친 디미트로프는 2017년 세계랭킹 3위까지 오른 바 있다. 생애 처음으로 4강에 오른 디미트로프는 9월7일 4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3·러시아·5위)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메드베데프는 같은날 열린 8강서 스탄 바브링카(34·스위스·24위)를 3대1(7-6 6-3 3-6 6-1)로 가볍게 제치고 올랐다. 올해 23세인 메드베데프는 2010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역시 23세 나이로 4강에 오른 이후 이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최연소로 진출한 선수가 됐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37·미국·8위)가 US오픈 단식에서 여자 단식서 통산 100승을 기록하며 4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왕창(27·중국·18위)을 불과 45분 만에 2대0(6-1 6-0)으로 물리쳤다. 세리나 윌리엄스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자신이 출전한 US오픈에서 해마다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그는 2010년과 2017년에는 이 대회에 불참했다.

윌리엄스는 9월6일 4강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24·우크라이나·5위)와 결승티켓을 놓고 다툰다.

스비톨리나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요해나 콘타(28·영국·16위)를 2대0(6-4 6-4)으로 꺾고 7월 윔블던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윌리엄스와 스비톨리나의 상대 전적은 윌리엄스가 4승1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대결이었던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스비톨리나가 승리했다.

세리나 윌리엄스가 4강에 진출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왕창이 US 오픈 8강서 세리나 윌리엄스에 발목이 잡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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