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북한 호날두’ 한광성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한 팀이 됐다.
유벤투스는 3일(한국시간) “한광성(21)이 유벤투스 선수가 됐다. 칼리아스에 온 북한의 스트라이커다.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광성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한 팀이 됐다. [사진= 유벤투스] |
한광성은 이탈리아 매체가 지난달 31일 "유벤투스가 한광성의 원소속팀 칼리아리에 500만유로(약 66억7700만원)에 영입 마무리 수순을 밝고 있다“고 전한 뒤 1주일도 안돼 영입을 완료했다.
평양에서 태어난 한광성은 어려서부터 ‘축구 신동’ 소리를 듣고 성장했다. 이 때문에 13세때 FC바르셀로나 축구 아카데미에 보내졌다. 이후 북한에서 잠시 활약한 뒤 2015 칠레 U17 월드컵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때 김정은과 친분관계과 돈독한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정치인 안토니오 라치가 아카데미 트라이얼을 권유, 지난 2017년 3월 이탈리아 칼리아리 유니폼을 입었은 뒤 같은해 8월 세리에B(2부) 페루자로 임대됐다. 페루자에서는 39경기에 출장, 11골을 기록했다.
한광성 영입에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리버풀과 아스날도 눈길을 주었다.
유벤투스에서 한광성은 23세 이하 팀인 B팀에서 경험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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