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용위기지역 일자리 챙긴다...선도 지자체에 최대 1000억 인센티브

기사입력 : 2019년09월03일 10:18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10:18

'고용위기 선제대응 패키지'…5년간 최대 1000억 지원
'지역 일자리목표 공시제' 우수 지차체에 인센티브 확대
연말까지 문화체육관관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제 도입
전처리·소각·매립시설 등 폐기물 SOC 사업 지속 확충
디자인 주도 사회적기업 고도화·생활밀착형 사업 확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지역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역고용정책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지역주도의 일자리정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3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제12차 일자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공용정책 개선방안,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문화서비스·일자리 창출 방안, 환경 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 디자인 주도 일자리 창출 방안, 일자리위원회 운영세칙 개정(안)을 상정·의결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문화·환경·디자인 등 그동안 회의에서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의 창의적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변화를 꾀했다.  

3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2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목희 일자리위 부위원장(왼쪽에서 4번째)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일자리위원회]

먼저 정부는 다양한 지역 주체들이 참여해 상향식 일자리 정책을 추진,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고용정책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대표적으로 '고용위기 선제대응 패키지' 공모사업을 운영해 고용위기 우려지역이 주도적으로 중장기 일자리사업을 추진,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기초자치단체, 기초 간 또는 광역-기초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최대 5년간, 연간 30억~20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 일자리목표 공시제' 우수 자치단체에 대한 사업비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지역의 자율적인 일자리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지역 일자리목표 공시제는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일자리목표와 대책을 수립·공시하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0년부터 시행됐다. 

노·사 대표, 전문가, 정부가 모여 고용정책을 논의하는 '고용정책심의회'에 '지역고용전문위원회'도 설치된다. 지역고용정책 심의를 강화해 지역 일자리문제 해결의 협업 기구로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이외 '지역고용심의회'(지역노사민정협의회)의 일자리정책 심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법령상 심의사항을 명확히 규정하고 지역 산업계 참여 지역일자리사업·훈련 수행·지원 기구인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고용정책 관련 전문위원회로 활용하는 등 전문위원회를 활성화한다. 

국민의 문화(여가) 수요 증대에 맞춰 문화 분야 사회적경제조직을 특화 육성, 생활 밀착형 문화서비스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제도를 도입하고, 분야별 전담 중간지원조직을 운영한다. 

이로써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 성장·성숙기까지 단계별 맞춤지원을 강화하고, 관광두레 주민사업체(2018년 367개→2022년 1125개 목표) 등 문화 분야 사회적경제조직을 집중 육성한다.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이 외에도 프리랜서 예술인과 은퇴선수들의 일자리 여건 개선을 위한 혁신적 협동조합 모델을 발굴하고, 창업·경영을 지원한다. 

최근 대두되는 폐기물·미세먼지·물 분야 환경현안 해결과 환경산업 육성성과가 환경일자리 창출과 연계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통합환경 컨설턴트, 미세먼지 예보·분석, 환경측정분석사 등 전문성 높은 일자리를 제도화해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인 폐기물 관리를 위해 재활용 시장 안정화, 미래폐자원재활용 체계 마련 등 재활용 산업을 지원하고, 전처리·소각·매립시설과 같은 폐기물 사회간접자본(SOC)를 지속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붉은 수돗물과 같은 상수도 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지방상수도에 수질·수량을 실시간으로 자동 측정·감시하는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땅꺼짐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노후SOC를 정비하는 사업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디자인 주도의 일자리 창출 방안도 마련된다. 디자인 주도 혁신을 가속화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요자 중심의 사회·공공서비스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다. 

먼저 디자인을 활용한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소비재 분야 디자인 혁신유망기업 발굴·지원을 확대한다. 또 기업 밀집 지역에 제품개발센터를 추가 구축해 위탁생산 기업 등 자체상품 개발을 지원하며,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한 전략적 연구개발(R&D)을 통해 성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제품 제작 전문기업의 성장과 수요기업의 활용 확대를 지원하고, 대기업 은퇴자로 디자인 혁신팀을 구성해 노하우를 전파하며, 중소기업 대상 디자이너 파견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자인 주도의 사회적기업을 고도화(2020년 60개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유가치 창출형 혁신 모델도 확대한다. 또 고령화, 생활안전 등 사회문제 해결형 디자인 지원사업을 확대(2019년 2건→2020년 20건)해 디자인 기반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 청년 디자이너 인턴십 추진(연 200명), 미래차, 로봇 등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 상품을 기획할 수 있는 고급인력 양성, 공학·경영학 지식을 겸비한 차세대 디자인 인재 양성, 해외 디자인 선도기업에 대한 인턴십 지원도 계획중이다. 

이목희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사의 상생·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최근 현대차 노사가 8년만에 무분규 타결(잠정합의)한 것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매우 의미가 크며, 노사가 양보와 타협을 통해 통상임금·최저임금 불확실성을 제거한 점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원센터' 개설과 관련된 일자리위원회 운영세칙 개정(안)도 함께 보고 됐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