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오늘 아시아나항공 예비 입찰 마감…미래에셋 가세로 분위기 뜨나

기사입력 : 2019년09월03일 08:41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08:43

애경·미래에셋·현대산업개발 등 예비입찰 참여 검토
인수후보들간 합종연횡 치열 예상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아시아나항공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예비입찰 마감일이 밝았다. 애경그룹외 뚜렷한 인수의향자가 드러나지 않았다가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산업개발의 참여 검토로 인수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3일 항공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열릴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다. 미래에셋대우의 참여로 예비입찰 하루 전날까지 부진하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본격 불이 지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인수전 참여는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의 의중이 직접 반영된 결정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최근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측에 인수전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 구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현대산업개발을 유력 협업 파트너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재무적 투자자로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현대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이날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을 마감한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31%(6868만8063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주 인수대금 4500억원 내외에 신주 발행액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인수 대금은 대략 1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에어서울,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 등 6개 자회사까지 통매각할 경우 인수 대금은 2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인수 의향을 밝힌 곳은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과 재무적투자자(FI)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강성부 펀드) 정도다.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된 SK그룹과 한화그룹, CJ, 신세계, 롯데그룹 등은 여전히 공식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처럼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가 손을 잡고 막판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는 만큼 후보들 간 합종연횡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부채에 비해 높은 몸값과 악화된 항공업황 등을 이유로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유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