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들, 3·1운동 정신을 따라 새로운 미래의 주인이 된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 소속 중학생들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충칭에서 상해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길을 따라 답사를 간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
서울시교육청은 ‘3·1운동을 담아, 미래로’라는 주제로 12개교 중학생 36명 및 교사 12명 등 총 52명으로 구성된 사제동행 답사단이 3일 중국으로 출발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사제동행 답사단은 학교별로 학생 3명과 교사 1명이 한 팀을 이뤄 전체 중학생·고등학생 총 24개팀으로 구성됐다. 올해 서울시교육청에서 설정한 ‘3·1운동 기념주간’ 운영이 우수했거나 그동안의 역사 관련 활동 성과가 뛰어났던 순으로 선정됐고 일부 탈북학생도 포함됐다.
고등학교 12개 팀은 1차로 지난 7월 5박 6일간 ‘독립군의 길’을 따라 북-중국 접경 지역을 다녀왔다. 1차로 다녀온 고등학생들은 북-중국 접경지역에서 여순감옥을 둘러본 후 안중근 동상 앞에서 참배하고 용정 윤동주 생가를 방문했다.
이번에 출발하는 중학교 12개 팀은 2차로 ‘임시정부의 길’을 따라 상해~충칭 답사를 갈 예정이다. 중학생들은 상해에서 충칭까지 일본을 피해 이동했던 임시정부 청사와 임시정부 요인들의 거주지, 윤봉길 기념관 등을 돌아보며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느끼고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일제강점기 타협과 순종을 거부하고 일제에 대한 저항을 선택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선택과 그들의 삶과 발자취에 대해 깊이 느끼고 각인하게 될 것”이라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인류보편적 가치관을 간직하고 각자의 삶에서 실천 역량을 키워 미래의 동아시아 평화를 이끄는 선두주자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