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에서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전국 최초의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가 29일 도청 내 잔디광장에서 날아올랐다.
오는 31일부터 정식 운영되는 ‘닥터헬기’는 경기소방재난본부 소속 구조구급대원 6명이 상주하는 등 ‘소방시스템’과 연계해 운영되는 전국 최초의 24시간 응급의료전용 헬기로 알려졌다.
H225로 알려진 닥터헬기는 유럽 에어버스에서 2000년에 개발됐다. '슈퍼퓨마2'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 항공기는 기본적으로 최대 11t의 중형급 적재능력을 가지고 있다. H225를 기반으로한 군용기종은 프랑스, 일본, 베트남에서 운용중이다.
국내에서는 중앙 119구조본부에서 비슷한 기종인 EC225 2대를 운용중이다.
이번에 도입된 닥터헬기는 2010년 7월에 제작된 기체로 의료용으로 개조되면서 구조용 호이스트(견인 장비)와 응급의료기기, 장거리 비행용 안전장비를 갖췄다. 경기도 닥터헬기 운영사로 선정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국산 군용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한 '메디온'의 민수용 모델이 완성되면 경기도 닥터헬기로 대체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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