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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잇는 전철사업에 예산 투입...경기 광주·옥정 ′기대감′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11:24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07:27

수서~광주 복선전철에 80억원
옥정~포천 7호선 연장 전철사업에 49억원
공인중개사 "매수 문의 증가"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경기도 광주와 양주옥정을 서울 강남권까지 잇는 전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향후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어서 주변 주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신규 사업으로 '수서~광주 복선전철'과 '옥정~포천 7호선 연장 전철사업'을 선정하고 각각 80억원, 49억원을 배정했다.

수서~광주 복선전철은 수서역과 경기광주역 15.5km 구간을 잇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8037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015년 1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해 지난달 최종 통과했다. 오는 2029년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경기 광주에서 서울 수서까지 12분이 걸린다.

경기 광주는 과거 전철 불모지였다. 지난 2017년 말 경강선이 첫 개통되면서 판교역까지 10분대에 도착이 가능해졌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양재역, 강남역까지 10분대다. 여기에 수서역까지 12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인근 주택시장의 기대감도 높다. 

광주 역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광주에서 강남권으로 접근성이 높아져 이곳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라며 "이 노선이 예타 조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매수 문의전화가 빗발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광주역 자연앤자이' 견본주택 방문객 모습. [사진=GS건설]

옥정~포천 전철사업은 올해 초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하철 7호선을 양주 옥정과 포천까지 연결한다.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 소흘읍, 대진대학교, 포천시청까지 이어진다. 오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지하철로 양주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약 50분에 닿을 수 있다. 지하철 7호선은 청담역, 강남구청역, 반포역, 고속터미널을 비롯한 강남권의 주요 역이 있다.

양주 옥정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옥정신도시는 그동안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지난해 지하철 7호선 연장이 확정되면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며 "여기에 GTX덕정역까지 확정되면서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아파트 거래가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교통망 개선 호재가 늘자 최근 이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오포 더샵센트럴포레'는 지난 22~23일 청약을 받은 결과 평균 3.83대 1로 마감했다. 총 1083명 모집에 4151건이 몰렸다. 전용면적 76㎡ 주택형만 2순위 당해지역으로 접수를 마쳤다. 나머지 4개 주택형은 모두 1순위 당해지역으로 접수를 마감했다.

지난달 공급한 광주역 자연앤자이는 208명 모집에 7363건이 몰려 평균 35.4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전용 74㎡는 35가구 모집에 1739건이 접수돼 49.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지하철 9호선 4단계(중앙보훈병원~강동고덕 강일 1지구) 연장 사업을 포함하고 60억원을 배정했다. 이 사업은 오는 2022년 착공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지하철 9호선은 지난해 12월 서울 종합운동장과 중앙보훈병원을 잇는 3단계 연장 구간이 개통됐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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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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