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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정개특위 강행시 헌재 가처분·권한쟁의심판 즉시 제출”

기사입력 : 2019년08월28일 12:24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17:12

28일 의원 연찬회 마무리 발언
"모두 결연한 의지 또 보여줘야 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즉시 헌법재판소 가처분 절차 및 권한쟁의심판청구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개특위 마지막 절차에 대해 소속 의원들이 모두 결연한 의지를 또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물리적 저지 가능성도 내비쳤다.

[용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경제 FIRST! 민생 FIRST!'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08.27 kilroy023@newspim.com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 연찬회에서 “8월말로 종료될 정개특위에서 오늘 오전도 우리가 동의하지 않은 위원들을 맘대로 일방적 선임해서 긴급안건조정위가 진행되고 있다”며 “안건조정위는 90일 동안 그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조정중인 안건에 대해서는 표결할 수 없는 그런 장치를 마련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오늘 안건조정위에서 일방적으로 선거법을 통과시킬 경우, 바로 헌법재판소 가처분 절차, 헌재 권한쟁의심판청구 제출하도록 하겠다”며 “헌법재판소 절차를 바로 진행해서 가처분을 받게 되면 좋지만, 만약 가처분 절차가 늦어진다면 정개특위 마지막 절차에 대해서는 의원님들이 모두 결연한 의지를 또 보여주셔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서 청와대와 여당은 막무가내다. 한쪽으로는 국민이 모두 분노하는, 마땅히 사퇴해도 여러 번 했어야할 조국 후보자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한쪽으로는 법 위 군림하며 소수당에게 부여된 권한인 안건조정위를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일치단결해서 강한 저항 의사를 같이 표시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주 앞으로 며칠 안남았다. 며칠 동안 이뤄질 국회 상황, 또 인사청문회 과정에 대해서 모두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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