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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25일부터 독도방어훈련 실시…사상 최초 이지스함 투입

기사입력 : 2019년08월25일 11:39

최종수정 : 2019년08월25일 16:48

지소미아 이어 일본 경제보복 대응카드 두 번째
육‧해‧공 병력 모두 참가
사상 최초 이지스함도 투입…훈련 규모 확대
명칭은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변경
해군 "독도 넘어 동해 영토 수호 의지 보여줄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이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3일 만인 25일 독도방어훈련을 시작한다. 다만 명칭은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변경하며, 이틀 간 진행된다.

해군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수호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날부터 26일까지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북 울릉군 독도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앞서 군은 해마다 두 차례 우리 영토인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해 왔다. 지난 6월 경 실시 예정이었으나 군은 한일관계 등을 고려해 훈련을 연기해왔다.

지난 8월 2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결정을 내리자 대응 카드 성격으로 광복절(8월 15일)을 전후해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최근까지도 독도방어훈련 실시 여부 및 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군은 그러나 지난 22일 정부가 연장 여부 결정 시한을 이틀 앞두고 지소미아 종료를 전격 결정하자 그로부터 3일 만인 이날 독도방어훈련 시작을 알렸다. 정부가 일본 경제보복 대응카드로 지소미아 종료를 전격 결정한 데 이은 두 번째 대응카드로 풀이된다.

해군에 따르면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을 비롯해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한다. 훈련 규모는 예년보다 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독도 방어 훈련 사상 최초로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DDG-991)이 투입된다.

세종대왕함은 대한민국 최초의 이지스함으로, 2004년 9월 건조를 시작해 2007년 5월 25일 진수됐다.

360도 전방위를 감시하는 스파이-1D 이지스 레이더와 각종 미사일, 기관포를 갖춰 3중 방공망을 구축할 수 있다.

또 최대 1000㎞ 떨어져 있는 항공기나 미사일을 찾아낼 수 있고, 900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군은 세종대왕함까지 동원한 이번 훈련을 통해 독도라는 특정 지역을 넘어 동해 전체를 우리 영토로 공고히 하는 동시에 강력히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방침이다.

해군 관계자는 "독도방어훈련이라고 했다가 이번에 명칭을 바꾼 것은 울릉도를 포함해 동해 영토 전반에 대한 (방어)훈련을 하기로 했고 규모도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훈련 의미와 규모를 고려해 이번 훈련 명칭을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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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3%·국힘 34.8%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5%p(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8일 발표한 ARS(자동 응답 시스템)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3%로 나타났다. 약 2주 전 진행된 조사(41.7%)보다 5.6%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8%였다. 직전 조사(43.3%)와 비교해 8.5%p나 하락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12.5%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2.0%,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7%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60대, 국민의힘은 만18~29세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만18세~29세는 국민의힘 39.3%, 민주당 39.1%, 혁신당 5.1%, 개혁신당 4.5%, 진보당 2.7%, 지지정당없음 7.1%, 잘모름 2.2%였다. 30대는 민주당 49.4%, 국민의힘 33.1%, 혁신당 4.0%, 개혁신당 2.0%, 기타다른정당 2.2%,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6%였다. 40대는 민주당 61.9%, 국민의힘 18.6%, 혁신당 3.4%, 개혁신당 2.2%,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1.6%, 지지정당없음 10.3%, 잘모름 1.2%로 나타났다. 50대는 민주당 54.4%, 국민의힘 29.8%, 혁신당 3.8%, 개혁신당 1.8%,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2.3%, 지지정당없음 7.1%였다. 60대는 민주당 44.0%, 국민의힘 39.3%, 혁신당 3.6%, 개혁신당 1.1%, 진보당 0.5%, 지지정당없음 11.5%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1.9%, 민주당 31.0%, 혁신당 3.4%, 진보당 2.2%, 개혁신당 0.6%, 기타다른정당 2.7%, 지지정당없음 7.5%, 잘모름 0.7%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3.3%, 국민의힘 34.0%, 개혁신당 3.5%, 혁신당 3.3%, 진보당 2.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9.2%, 무응답 1.9%였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8%, 국민의힘 34.4%, 혁신당 2.6%, 개혁신당 2.1%,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9.7%, 무응답 0.3%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1.8%, 국민의힘 32.6%, 혁신당 3.9%, 개혁신당 1.9%,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8.1%였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43.1%, 민주당 42.0%, 혁신당 4.1%, 진보당 1.5%, 지지정당없음 7.0%, 잘모름 2.4%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38.3%, 혁신당 4.5%, 진보당 2.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없음 9.5%, 잘모름 0.8%였다. 대구·경북은 민주당 39.7%, 국민의힘 38.0, 혁신당 7.5%, 개혁신당 3.0%,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9.8%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0.5%, 국민의힘 27.6%, 혁신당 4.1%, 개혁신당 1.0%,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3.8%, 무응답 0.9%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민주당 46.1%, 국민의힘 35.4%, 혁신당 3.9%, 개혁신당 3.1%,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0.8%, 지지정당없음 9.7%, 잘모름 0.4%였다. 여성은 민주당 48.5%, 국민의힘 34.1%, 혁신당 3.8%, 진보당 1.8%, 개혁신당 0.9%,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8%, 잘모름 1.1%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로 사법적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60대와 영남지역에서 지지층이 상당 부분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은 강화됐고, 중도층의 태도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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