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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코오롱티슈진, 26일 상장폐지 여부 결정

기사입력 : 2019년08월25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8월25일 09:00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끝난 뒤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전선형 김유림 김형락 기자 = 이른바 '인보사 사태'로 논란을 빚은 코오롱티슈진의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한국거래소가 오는 26일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때문이다. 한때 시가총액 2조에 달했던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여부에 금융투자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6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를 결정한다.결과는 기업심사위원회 회의가 종료되는 늦은 오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 KIND시스템에 공시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5일 코오롱티슈진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퇴행성 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 알려진 ‘인보사’에 종양 유발 가능성이 높은 신장세포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인보사 판매 허가가 취소된 데 따른 영향이다.

특히 지난 2017년 11월 코오롱티슈진이 코스닥시장 상장 당시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아닌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은 신장세포가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거나, 혹은 고의로 숨겼는지 여부가 논란으로 떠오르면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현재 증권업계에서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까진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총이 줄어들기는 했어도 많은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말 기준 소액주주는 5만9000여명, 주식수는 451만6000여주(지분율 36.66%)에 달한다. 코오롱티슈진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2조6000억원이었으나, 올해 초 5분의 1 수준인 약 4900억원으로 줄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워낙 시총 많이 깔려 있어서 한국거래소도 결정 쉽게 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상장폐지까지 안가지 않을까 싶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얘기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코오롱티슈진 모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은 식약처를 상대로 허가취소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인보사와 관련해 검찰 수사도 받고 있다. 한편, 코오롱티슈진 측은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공식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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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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