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전 함대 사령관 "한국, 넘어선 안될 선 넘었다"…지소미아 종료

기사입력 : 2019년08월23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8월23일 09:15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한국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것에 대해, 일본의 전 자위함대 사령관(중장)이 "한국이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고다 요지(香田洋二) 전 자위함대 사령관은 22일 산케이신문 인터뷰에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한국이 지소미아를 파기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놀랐다"며 "역사를 통상 문제에 끼워넣고 안전보장까지 끼워넣으면서 넘어선 안될 일선을 넘었다"고 했다. 

앞서 청와대는 22일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 결정 후 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 "한일 안보 협력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 인식했다"며 종료 이유를 밝혔다. 

고다 전 사령관은 한국에겐 한미일 삼각 공조를 유지하는 게 전략적인 이득이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와도 부딪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데 잃는 것이 너무 크다"며 "일본도 데미지가 없진 않겠지만 이전에도 지소미아 없이 해왔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곤란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소미아 종료가 한국에게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고다 전 사령관은 "군사 세계에선 자유민주주의 진영에서 구 소련과의 냉전을 싸운 사이들끼리 지금까지도 '전우'라는 독특한 연대감을 갖고 있다"며 "일본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그 연대에 들어가 멤버십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한국이 수행하던 건 북한과의 대치라는 지역적인 역할이었을 뿐이며 유럽에겐 의미가 크지 않아 전우라고 여겨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를 커버하던 것이 한미동맹이고, 한일 간의 지소미아였는데 한국이 이걸 스스로 내던졌다"고 했다. 

일본의 자위함대는 한국의 해군작전사령부에 해당하며, 자위함대 사령관은 작전사령관과 동급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