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은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위해 ‘선택된 사람(the chosen one)’이라면서, 경기 침체 불안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무역 전쟁에서 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같이 주장하면서,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없었다면 자신의 삶이 더 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수나 모하메드 같은 종교 인물이 지칭될 때 나오는 표현처럼 “나는 선택 받은 자”라면서”따라서 내가 중국과 맞장을 뜨는 것이며, 우리는 이기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미국 경제에 타격이 있다는 점은 거듭 인정하면서도, 침체는 임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날 루마니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시작 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미국이 침체에 빠지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상관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대적하는 일”이 아주 긴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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