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 고창농악보존회의 고창농악 인문학콘서트 ‘잡색’이 오는 16일 오후 7시 고창농악전수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문학콘서트는 농악의 잡색을 주제로 강연과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문화 콘텐츠로 전북도민들에게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인 농악에 대한 인식과 공감을 생성하기 위해 제작됐다.
고창농악 인문학콘서트 잡색 포스터[사진=고창군청] |
고창농악보존회의 인문학콘서트는 농악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기획됐으며 작년에는 전라도의 꽹과리, 전라도의 소고, 고창의 대보름굿, 풍장굿을 주제로 공연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고창농악의 잡색을 주제로 기획됐다. 잡색이란 농악에서 악기치배 외에 가장을 하고 참여하는 자들을 일컫는다.
강연으로 허용호박사의 ‘탈춤과 농악 그리고 잡색놀이’와 남기성 연출가의 ‘가면과 잡색, 고창농악 도둑잽이굿의 해석’이 펼쳐진다. 또한 고창농악보존회와 고창농악 이수자들로 구성된 전통연희예술단 ‘고풍’이 선보이는 고창농악 판굿 중 일광놀이, 도둑잽이굿 실연이 펼쳐지며 잡색 몸짓과 춤사위를 배워보는 잡색 놀이 체험도 진행된다.
한편, 전라북도의 문화재 보존과 전승, 문화유산 연구 및 활동 등을 위한 2019 문화유산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북도가 주최하고 고창농악보존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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