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임성재와 안병훈이 나란히 38위를 기록했다.
임성재(21)와 안병훈(29)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25만달러) 4라운드서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38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솎아내 3타를 줄인 반면 안병훈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1개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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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38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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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38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패트릭 리드(29·미국)는 1년 4개월만에 통산 7승을 달성했다.
리드는 이날 1번홀(파4)서 첫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2개홀 연속 보기를 범했다. 그는 5번홀과 6번홀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4번홀서 버디를 잡은 리드는 16번홀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약 1년 4개월만의 우승이다.
이날 한때 선두를 달렸던 욘 람(24·스페인)은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는 2타 줄인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조던 스피스(26·미국) 등과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29·미국)은 6언더파 278타로 30위권에 자리했다.
그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3개와 트리플 보기 1개로 타수를 1개밖에 줄이지 못했다.
김시우(25)는 5타 잃은 9오버파 293타로 84위에 그쳤다.
강성훈, 이경훈은 컷 탈락했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는 허리 근육 염좌로 기권했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우승자를 가리는 첫 번째 플레이오프로, 정규대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출전했다.
다음 주 열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만이 출전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한 한국 선수 임성재, 강성훈, 김시우, 안병훈 등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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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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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