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샤오미가 '찜'한 중국 OLED '다크호스' 웨이신눠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17:25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17:26

샤오미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협력사로 주목
쿤산,구안,허페이 3개 OLED 제조라인 보유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샤오미 등 중국 주요 스마트 기기 제조사의 디스플레이 공급 업체인 웨이신눠(維信諾)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략을 강화하며 차세대 시장 선점에 시동을 걸었다.

웨이신눠는 광둥성에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라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최근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웨이신눠가 향후 수요가 확대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양산을 위해 투자 라인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웨이신눠는 2001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업체로, 징둥팡(BOE)과 함께 중국 플렉서블 OLED 분야를 이끌어갈 ‘쌍두 마차’로 불린다. 모바일 기기에 장착되는 중소형 OLED 시장은 사실상 삼성이 주도하는 가운데, 웨이신눠가 중국 업체로는 일찌감치 OLED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며 주목을 받았다. 

◆칭화대학교 연구팀에서 출발해 OLED 다크호스로 부상 

웨이신눠의 전신(前身)은 1996년 조직된 중국 명문 칭화(清華) 대학교의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연구팀이었다.  

당시 박사 과정에 있던 웨이신눠의 창업자인 추융(邱勇)과 칭화대 연구진들은 OLED의 잠재력을 보고서 상업적 응용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대학교 연구진이 주축으로 설립된 웨이신눠는 지난 2002년 중국 최초로 OLED 시범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이듬해인 2003년 OLED 패널 소규모 생산에 성공했다.

2008년 웨이신눠는 칭화대학과 협력해 자체 기술로 장쑤성 쿤산(昆山)에 대규모 OLED 생산 라인을 건설하면서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자력갱생’에 시동을 걸었다.

샤오미 폴더블폰에 장착된 웨이신눠 디스플레이[사진=웨이신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 가동이 시작된 웨이신눠의 허베이성(河北省) 구안(固安)현 6세대 아몰레드 생산라인 구축에 총 300억위안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중국 최초의 플렉서블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으로, 월 3만장을 양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안후이성 허페이(合肥)에서도 지난 2018년 연말 6세대 아몰레드 생산라인 건설에 들어갔다.

더불어 웨이신눠는 최근 모바일 기기 생산 ‘메카’로 불리는 광둥성에도 디스플레이 모듈 제조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지난 8일 웨이신눠는 광저우시 정부와 합작사를 설립해 6세대 플렉서블 AMOLED 모듈 생산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웨이신눠는 신설되는 제조 라인에서는 엣지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프리미엄 AMOLED 모듈 생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스마트폰인 폴더블폰에서도 샤오미의 협력사로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샤오미는 지난 1월 웨이보를 통해 폴더블폰 시제품을 공개,시장의 반응을 점검한 바 있다. 웨이신눠가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제품은 최근 세계 최초로 이중으로 화면이 접히는 '더블 폴딩(double-folding)' 방식의 폴더블 디스플레이였다.

A필러에 탑재된 차량용 디스플레이[사진=바이두]

디스플레이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웨이신눠는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허중(合眾)자동차와 손을 잡고 플렉서블 OLED를 활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웨이신눠는 플렉시블(flexible) OLED를 통해 운전중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A필러 디스플레이’를 중국 업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한편 OLED의 응용 확대에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OLED는 스마트 폰 외에도 VR 기기, 웨어러블 제품 등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에 대거 채택되고 있다.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產業研究院)에 따르면, 2018년 중국 OLED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6% 늘어난 29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웨이신눠도 시장 확대에 힘입어 지난 2018년 실적면에서 호조를 보였다.

연간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웨이신눠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500%, 139% 증가한 17억 7800만위안, 3677만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