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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민정협의체 회의 '결렬'...타워크레인 노조, 12일 총파업 선포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19:04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07:39

12일 오전 7시부터 무기한 총파업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이 "국토부 요청으로 진행된 노사민정협의체 6차 회의가 결렬됐다"며 오는 12일 예정된 2차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 모습. [사진=뉴스핌 DB]

건설노조는 “국토부는 그 어떤 대안과 대책을 가져오지도 않은 채, 연말까지 논의할 수 있다는 대답만 했다”며 “결국 노사민정 협의체를 무시하고 국토부가 고집하는 대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토부는 노사민정 협의체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면 구성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대안과 대책을 가져왔어야 했다”며 “국토부의 오늘과 같은 태도는 대책도 없이 노동자들의 파업만 무마시키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예정대로 오는 12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며 “논의해서 규제대책을 마련하자던 국토부의 말을 듣고 1차 총파업을 중단했던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투쟁을 통해 소형 타워크레인 규제를 쟁취해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눈 소형 타워크레인 규격 기준으로 최대 모멘트(지브 길이에 따른 최대하중) 733킬로뉴턴 미터(kN․m)와 최대 지브(타워크레인 수평 구조물) 길이 50m를 제시했다.

이에 건설노조 “국토부 기준에 따르면 소형 타워크레인이 100m의 작업 반경을 갖게 돼 대형 타워크레인으로 둔갑한다”며 “사고 잠재성을 증폭시키는 대책”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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