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 규제에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대책 마련
위원장에 산업부 장관 역임한 정세균 전 국회의장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무역 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꾸린 부품·소재·장비·인력 발전 특별위원회(발전특위)가 8일 오전 8시 첫 회의를 진행한다.
발전특위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관련된 산업과 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지원하는 등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달 31일 설치됐다.
위원장을 맡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기업인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6선 의원이다. 산업계 이해가 깊은 정치인으로 꼽힌다.
[사진=김학선 기자] 정세균 전 국회의장. yooksa@newspim.com |
앞서 정 전 의장은 지난 2011년 그가 펴낸 ‘분수경제’에서 대외 의존형 수출주도 모델에서 중소중견기업 혁신과 육성을 통한 내수 주도 모델로의 전환을 주장한 바 있다.
정부·여당이 이번 일본 수출 규제대책으로 소재·부품 생산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내건 만큼 정 의장 역할이 주목된다.
발전특위 위원으로는 고용진·김성수·김정우·김진표·김현권·백재현·변재인·송기헌·유동수·윤후덕·이원욱·조승래·한정애·홍의락 의원이 임명됐다.
한편 정세균 발전특위 위원장은 특위와 별개로 당정청이 꾸린 일일 점검대책반 좌장을 맡기도 했다.
일일 점검대책반은 정세균 위원장을 좌장으로 최재성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노형욱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성윤모 산업장관부 장관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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