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일본 대응조치에 신중모드…"방사능제품 관리 강화? 아직 말 못해"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15:37

최종수정 : 2019년08월07일 15:37

"정부 공식 발표대책 외 추진사항 말할 수 없다"
여권, 6일 국회 운영위서 "방사능도 안보 문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고 수출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언급한 가운데, 청와대는 후속 조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7일 일본의 방사능 관련 제품에 엄격한 규정을 적용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부가 공식 발표한 것 이외에 추진을 검토 중이라는 말도 할 수 없다"며 "정치권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다 포함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앞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우리가 원하는 길은 아니지만 막다른 길을 선택한 일본에 대한 조치도 취해나갈 것"이라며 "우리도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 수출관리를 강화하고 관광·식품 등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상황을 악화시켜온 책임은 일본에 있는 만큼 앞으로 일어날 외교안보 경제적 책임도 모두 일본에 있다"고 강조했다.

노 실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첫 경제적 대응을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함께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1986년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사태 당시를 언급하며 "일본에서 매우 비판적이었다. 눈이 오면 방사능 눈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건강상, 보건상으로 심각한 위해를 끼친다면 안보 문제인데 그 중 하나가 방사능"이라고 하자, 김 차장은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거들었다.

이에 정부의 대일본 추가 대응조치가 방사능 관련 품목의 관리 강화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 시행령을 발표한 것에 대해 "품목들의 실질적인 피해가 감지될 수 있는 때는 8월 말"이라며 "오늘 시행령 발표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을 것이지만 대안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하고 있고, 때가 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