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Bio톡스] 신라젠, 4일만에 시총 70% 증발…“주가 반등 어렵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펙사벡 간암 임상 3상, 회사 가치 80% 차지한 ‘모멘텀’
임원 스톡옵션 행사 수천억 챙기는 등 신뢰도 무너져
“제대로 된 임상 결과 발표 없으면 살아나기 힘들다”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신라젠이 펙사벡 간암 글로벌 임상 3상 조기 종료를 발표하고, 4거래일 만에 코스닥 시가총액 3위에서 19위까지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회사의 가장 큰 모멘텀이 중단되면서 급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봤으며,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한 회복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라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19%(1100원) 하락한 1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조원대였던 시가총액은 70%가 증발해 1조원대를 턱걸이했다.

최근 일주일 신라젠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금융]

앞서 지난 2일 금요일 오전 신라젠은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로부터 펙사벡의 간암 임상 3상을 중단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조기 종료되는 임상 시험은 지난 2015년 신라젠이 FDA로부터 허가받은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이다. 해당 임상 시험은 일명 ‘PHOCUS’라고 불리며, 전 세계 21개국 140여개 병원의 간암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넥사바’ 단독 투여한 군 300명과 ‘넥사바+펙사벡’ 병용투여군 300명에서 약효를 비교했다. 바이엘의 ‘넥사바’는 지난해 ‘렌비마’ 승인 전까지 유일한 간암 1차 약물일 정도로 가장 많은 환자가 복용하는 치료제다.

신라젠은 ‘PHOCUS’ 모멘텀에 힘입어 2016년 연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자마자 단숨에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2017년 신라젠은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주가 급등에 의한 조회공시 요구를 수시로 받았으며, 한 해 상승률은 605.6%로 전체 시장 통틀어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넥사바 단독 투여 환자군과 비교했을 때 생존기간을 늘리지는 못했고, ‘PHOCUS’ 임상 조기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신라젠 가치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임상이 중단되자,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3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직행했다. 특히 지난 5일 14만명이 넘는 개인투자자를 보유한 바이오 대표 종목의 악재에 코스닥 지수는 7% 이상 급락했고, 한국거래소는 사이드카를 3년만에 발동했다.

바이오 전문 기관투자자는 “그동안 신라젠이 펙사벡의 다른 병용투여보다 PHOCUS로 투자설명회(IR)를 해왔다”며 “PHOCUS가 사실 시가총액 3조 중 80%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볼 정도로 기대감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에 이번 임상 조기 종료는 신뢰성 자체가 무너지게 된 거다. 중단 발표 전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으로 수천억 챙긴 부분까지 시장에서 실망할 수밖에 없고, 하한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신라젠의 신뢰도가 바닥을 친 상황에서, 시장에서 만족할 만한 임상 데이터를 들고 나오지 않는 이상 주가 회복은 당분간 힘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증권사 바이오 담당 연구원은 “펙사벡이 다른 곳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말하려면 정확한 데이터가 나와야 한다. 현재 신라젠이 보유하고 있는 펙사벡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나오는 시기는 1~2년 후쯤으로 예상된다”며 “펙사벡 이외에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이 나오거나 펙사벡 관련 임상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 한 단기간 내에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지난 4일 진행한 간담회에서 기존 항암제와 펙사벡을 함께 투여하는 ‘병용 요법’, 종양제거 수술 전 암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술전 요법’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라젠이 가동중인 8개 파이프라인 중 7개가 펙사벡을 기반으로 파생됐다. 중단을 발표한 PHOCUS를 제외하고 7개 파이프라인 가운데 5개는 병용요법 1개는 술전요법이다.

또 특별한 모멘텀 없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바이오 업계의 일반적인 주가 추이라고 조언했다.

자산운용사 임원은 “거래량이 많이 나오면서 급한 매물이 정리되면, 호재와 상관없이 자연 반등하기도 한다”며 “원래 시총이 45% 정도 빠지면 다시 살짝 오르면서 관망세가 이어지는 주가는 바이오 업계의 일반 현상이다”고 귀띔했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