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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환율전쟁으로 확대...신흥국 채권에 악재”-한투증권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09:06

최종수정 : 2019년08월07일 09:06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
“美 연준-금융시장 간극, 신흥국 채권 약세 불러올 것” 지적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무역분쟁을 겪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놓고 또 다른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이는 신흥국 채권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고=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통화완화가 이뤄지는 상황에서의 환율전쟁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희석시킨다”며 “이는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연결되며, 결국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중국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자 중국 정부는 역내외 위안/달러 환율 급등에 대해 별다른 조치 없이 위안화 절하를 용인했다. 이에 미국은 현지시간으로 5일 의도적인 위안화 하락을 이유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안 연구원은 “금융시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간극이 다시 확대되면서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모호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과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으로 선진국 대비 신흥국 채권의 상대적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중 갈등 확대로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은 보다 적극적인 통화정책 대응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며 “연내 최대 3차례까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금융시장은 9월 추가 인하 가능성을 100%로 반영하는 분위기”며 “결국 연준과 금융시장의 간극 여부가 향후 선진국·신흥국 채권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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