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LPGA] 고진영 "3위했지만 내 플레이는 99점"... 박성현은 8위

기사입력 : 2019년08월05일 06:30

최종수정 : 2019년08월05일 07:37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 최종라운드
박성현 8위·이정은6 9위
시부노, 42년만에 일본 선수로 메이저 정상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오늘 내 플레이는 99점이다. 올해 들어서 가장 만족스러운 날이었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5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 워번 골프클럽(파72/6756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 4라운드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단독 3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이날 선두와 4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추격전을 펼쳤다.

고진영이 3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고진영은 LPGA와의 공식 인터뷰서 "보기를 기록하지도 않았고, 실수도 안 했다. 진짜 너무 잘해서 제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 마지막 홀 퍼팅도 잘했는데 조금 짧았다.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플레이한 살라스와 버디 경쟁을 했는데, 굉장히 재미있었다. 같이 잘하고 비슷하게 스코어를 줄여나가니깐 '저 선수를 이겨야지'하는 마음으로 플레이한 것 같다. 굉장히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고진영과 동반플레이를 펼친 리젯 살라스(30·미국)는 15번 홀에서 약 4m 버디 퍼트를 넣어 1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시부노·살라스에 1타 뒤져 있던 고진영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약 8m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춰서며 고개를 떨궜다.

그는 "올해가 아니어도 내년에 4승을 할 수도 있고, 아무도 모른다. 올해 메이저 2승을 했고 마지막 대회도 잘 마무리했다"며 만족해했다.

고진영은 "한국에서 플레이할 때부터 많은 분들이 제게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기에는 부족하다, 아직 멀었다라고 얘기를 많이 했고, 저 자신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애니카 어워드 수상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경기 후 박인비(2015), 유소연(2017)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3번째로 애니카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상은 한 해 메이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메이저 대회 10승 포함 통산 72승에 빛나는 골프 전설 애니카 소렌스탐의 이름을 따 2014년에 지정됐다.

이어 고진영은 "다른 분들의 충고를 새겨듣고 열심히 하다 보니 메이저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아직 아쉽고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어떤 부분을 채워야 할지를 많이 느꼈다. 앞으로의 내 골프가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박성현(26·솔레어)은 10언더파 278타로 8위를, 이정은6(23·대방건설)은 9언더파 279타로 9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 풀렸다. 퍼팅 거리감이 너무 안 맞아 그린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큰 실수는 없었지만 큰 임팩트도 없었다. 내년을 기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고진영의 2승(4월 ANA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정은6의 1승(6월 US오픈)으로 한국선수들은 3승을 합작했다.

한국 선수들은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올린 것은 2012년, 2013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올해가 다섯 번째다.

김효주(24·롯데)와 김세영(26·미래에셋)은 공동 24위를, 전인지(25)는 35위를 기록했다.

이정은5(31)와 이미림(28)은 공동 44위를, 김인경(31)과 신지은(27)은 51위에 자리했다.

유소연, 강혜지, 이다연, 최운정, 이미향, 지은희 박인비, 최혜진 등은 컷 탈락했다. 

시부노 히나코(21)는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77년 여자 PGA 챔피언십 히구치 히사코 이후 시부노가 42년 만이다.

박성현이 8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이정은6가 9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시부노 히나코가 일본선수로는 42년만에 메이저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LPGA]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 최종라운드 리더보드. [사진=LPGA]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