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고진영과 동반라운딩 넬리 코다 "브리티시오픈 우승경쟁 하겠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31일 09:50

최종수정 : 2019년07월31일 09:50

8월1일 밤 8시38분, 스즈키 아이 등과 동반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메이저 대회서 우승하기 위해 골프채를 잡았다."

'세계랭킹 10위' 넬리 코다(21·미국)가 8월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서 투어 통산 3승과 메이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코다는 대회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서 "올 시즌 단 한 차례 컷 탈락을 했는데 내가 원하는대로 플레이가 나와줘서 기쁘다. 하지만 메이저에서는 유독 원하는 만큼 경기가 안풀렸다"고 밝혔다.

넬리 코다가 투어 통산 3승과 메이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LPGA 영상 캡쳐]

그는 "나는 메이저를 우승하기 위해 골프채를 잡고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투어에서 경험을 많이 쌓을 수록, 그리고 우승 경쟁에 더 뛰어들 수록 선수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는 것 같다. 올해 KPMG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우고싶다"고 말했다.

다수의 선수들은 영국 항공사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에비앙 챔피언십이 끝난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건너오는데 애를 먹었다. 

그는 "파업으로 많은 항공편이 취소됐다. 다행히 내 에이전트는 내가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동안 항공권을 미리 예매했다. 덕분에 나와 언니(제시카 코다)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비교적 일찍 이곳 대회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캐디백은 알려진 바와 같이 다른 선수들과 함께 탁송했다. 사실 월요일에 연습라운드를 할 생각은 없었다. 체력적으로 너무 피곤해서 '당일날 컨디션을 보고 연습 여부를 결정하자'고 생각했는데 너무 지쳐서 그냥 쉬었다"고 밝혔다. 

에비앙 대회 마지막 날 LPGA 선수 38명은 캐디백을 트럭에 실어 다음 대회 장소인 영국 런던 인근 워번 골프장으로 탁송했다. 하지만 LPGA 투어 선수인 렉시 톰슨의 '여권' 관련 실수로 인해 캐디백은 연습라운드가 예정된 월요일 늦은 오후가 돼서야 도착했다.

코다는 "최근 메이저 대회가 2주 연속으로 열린 적이 아마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같은 일정을 치러야 하기에 큰 불만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가 2주 연속 열린 것은 1960년 이후 올해가 59년 만이다.

그는 "유독 메이저 대회에서 더 부담을 느끼는 선수들을 봤다. 하지만 나는 항상 봐오고 같이 플레이 했던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긴장하지 않으려 하려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넬리 코다는 2018년 스윙잉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과 올해 2월 ISPS 한다 위민스 호주오픈서 투어 통산 2승째를 기록 중이다.

그의 올 시즌 메이저 성적은 4월 ANA 인스퍼레이션 52위, 5월 US여자오픈 39위,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위, 7월 에비앙 챔피언십 25위다. 

넬리 코다는 한국 시간으로 8월1일 밤 8시38분 고진영(24·하이트진로), 스즈키 아이(25·일본)와 함께 동반라운드에 나선다.

넬리 코다가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다. [사진=LPGA]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