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지역에 폭염특보와 밤 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2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고 최근 낮 최고기온이 34~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사회적 취약계층과 노약자를 중심으로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온열질환은 고온환경에 노출돼 열 때문에 생기는 응급질환으로, ‘일사병’으로 통칭하기도 한다.
옥천군이 폭염에 대비해 살수차를 이용,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사진=옥천군] |
또한 폭염, 열대야와 함께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우선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풀어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거나 부채질로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폭염시에는 △물 자주 마시기(규칙적으로 물·음료수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시원한 물로 샤워하기, 외출 시 모자·양산 쓰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낮 12시~5시 휴식 취하기) 등이 필요하다.
8월 현재 전국적인 온열질환자는 27명(열사병3, 열탈진19, 열실신5)이 발생, 작년대비(83명, 사망1포함) 감소한 상황이다.
충북도는 폭염특보가 장기화됨에 따라 시·군과 함께 폭염종합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이날 도 재난안전실장 및 재난안전실 직원 등 50여 명이 청주 중앙공원 일원에서 폭염대처 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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