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차기 금융위원장에 은성수·윤종원 '2파전'

기사입력 : 2019년07월31일 16:11

최종수정 : 2019년07월31일 16: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 대통령, 8월 초 금융위원장 포함 장관급 개각 예고
은성수 수은 행장·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경쟁 구도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금융권 관심이 차기 금융위원장 인선으로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의 장관급 개각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8월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격 사의를 표명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후임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등 관료 출신들이 거론된다.

(왼쪽부터)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31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내주 금융위원장을 포함해 최대 9곳의 장관급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번 개각시 최 위원장은 유임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현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만 2년 동안 가계부채 관리, 혁신금융, 구조조정 등 굵직한 금융현안에서 좋은 성과를 낸 만큼 내년 총선 전까진 임기를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최 위원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권자(대통령)의 선택 폭을 넓혀드리고자 사임 의사를 표했다"면서 깜짝 발표, 상황이 급반전했다.

금융권에선 최 위원장의 후임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은성수 행장이다. 행정고시(27회)를 거쳐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최 위원장과 상당부분에서 닮은 꼴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 모두 국제금융통이다.

은 행장은 금융위 관료들과의 호흡이 강점으로 꼽힌다. 일본의 수출 규제, 론스타와의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ISD) 분쟁 등 굵직한 국제적 현안이 산적한 만큼 발빠르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물이란 평가가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위원장은 전통적으로 관료 출신들이 도맡아 온 자리"라며 "최종구 위원장이 현 정부 들어 금융정책 추진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아온 만큼 이를 이어갈 수 있는 인물로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가장 적합하다는 얘기들이 많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유력 후보 중 한명이다. 윤 전 수석 역시 행정고시(27회)를 거쳐 재무부 경제정책국장,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을 역임한 거시경제통으로 금융위원장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만한 인물이다.

최근 금융위원회의 과장급 인사를 두고 윤 전 수석의 금융위원장 내정설이 불거졌다는 점도 세간의 관심을 끈다. 최종구 위원장 사임에 앞서 바뀐 금융위원장 비서관이 윤 전 수석의 수족 역할을 했던 이라는 점에서다. 즉 차기 금융위원장인 윤 전 수석에게 미리 비서관을 누구로 임명할지 의견을 구한 게 아니었겠냐는 추측이다. 이번에 임명된 신임 비서관은 윤 전 수석과 기재부에서 오랜기간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외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금융위원장 물망에 올라 있다. 이 회장의 경우 대우조선해양, GM대우, 아시아나항공 등 민감한 구조조정 과정을 진두 지휘하며 좋은 성과를 거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개각을 통해 사임이 확실시 되는 최 위원장의 거취 문제도 관심이다. 거듭된 부정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선 그가 내년 총선 때 강원도 강릉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최 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한 지난 18일 "출마 계획이 없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