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리그)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권창훈이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키커는 31일(한국시간) "권창훈(25)이 카이세리스포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다. 3~4주 가량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창훈은 지난 26일 오스트리아 훈련캠프에서 열린 터키 카이세리스포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을 마치기 전에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진단 결과 근육 파열이 확인돼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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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이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다. [사진= 프라이부르크] |
올 시즌 프랑스 디종을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권창훈은 프리시즌을 성실이 소화하며 2019~2020시즌을 준비했으나, 독일 데뷔전을 미루게 됐다.
권창훈은 프랑스 디종에서도 큰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 5월 정규리그 경기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러시아 월드컵에도 나서지 못한 채 7개월 가량 재활에 매진했다. 올해 5월에는 프랑스 리그앙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목뼈 미세 골절을 당하며 6월 국가대표 소집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지동원(28·마인츠)에 이어 권창훈도 부상으로 시즌 개막전에 결장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두 코리안리거의 활약은 당분간 볼 수 없을 예정이다. 지동원은 지난 10일 친선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3~5개월 재활 후 복귀한다.
프라이부르크는 8월10일 3부리그 팀 마그데부르크와의 2019~2020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로 시즌을 시작한다. 분데스리가 개막전은 8월17일 마인츠와의 홈 경기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