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 대비 인력 양성
노인돌봄 및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제공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김영대)과 서울시사회서비스원(대표이사 주진우)은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업무협약을 맺고 돌봄 영역에 대한 공공 차원의 체계적인 준비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월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2017년 707만명 수준에서 2040년 1722만명, 2067년 1,827만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 전체 인구 중 노인 비율이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머잖아 노인 돌봄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다가오는 공공 차원의 종합 대책 및 돌봄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질의 돌봄과 돌봄 영역에서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선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직‧간접적으로 운영하는 재가서비스 현장에서 활동할 50+세대 돌봄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우선 서울시50플러스캠퍼스에서 사회서비스 및 시니어비즈니스, 돌봄 관련 교육에 참여했던 50+세대들을 대상으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교육과정 수료 및 자격 취득을 지원한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서는 재가서비스 현장에서 활동하는 케어매니저, 요양보호사, 활동지원사 등의 사회공헌활동 및 재취업을 연계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여성 종사자가 대다수였던 노인돌봄 및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영역에서 남성 활동가 참여가 확대, △이동 시 육체적 노동이 많이 들어가는 돌봄 영역 일손 도움 △돌봄 현장에서 오랫동안 지속되던 성희롱·성폭력 방지 △돌봄 받는 남성들의 인권 보호 등 남성 돌봄 인력이 수행하기 적합한 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현재 서울시50플러스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인돌봄·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관련 교육 및 활동을 향후 확대 추진하고, 돌봄 영역 관련 공동 일자리 모델 개발 및 정책 연구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는 “우리나라가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향하는 가운데, 돌봄 서비스의 필요성과 대상자 역시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서울시 혁신과제로 어르신분야 관련 교육 및 활동을 연계하고 있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질의 돌봄 서비스 제공과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진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대표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좋은 돌봄,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노인돌봄 및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영역에서 필요한 50대 남성 전문가 양성을 통해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