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페이스북 "리브라 출시 불발 상황도 배제 못 해" 경고

기사입력 : 2019년07월30일 09:41

최종수정 : 2019년07월30일 09:4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페이스북이 오는 2020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암호화폐 ‘리브라(Libra)’가 영영 출시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분기 실적 발표 중 투자자들에게 리브라를 제때 출시하지 못하거나 영영 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6월 리브라 출시가 처음 발표된 뒤 정계에서 리브라를 가로막기 위한 대대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리브라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페이스북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리브라가 정부 및 규제 당국으로부터 상당한 감시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견제가 지속될 것 같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서 리브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데이비드 마커스 대표는 리브라가 기존 송금 수단을 활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더욱 효과적이고 낮은 비용의 안전한 송금 대안”인 점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하지만 리브라와 디지털 지갑을 만들 자회사인 칼리브라(Calibra) 추진 계획을 공개한 뒤로 미국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공공 기관으로부터 경고음이 고조됐다.

이달 초에는 마커스 대표가 미 상원 은행위원회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로부터 질문 공세를 받기도 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역시 리브라 견제에 동참했으며, 브루노 르메이어 프랑스 재무장관과 브누아 꾀레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도 리브라에 대해 쓴소리를 한 바 있다.

이날 CNBC에 보낸 성명에서 페이스북 대변인은 지금부터 리브라 출시 시점까지 페이스북은 우려를 표한 모든 당사자들과 공개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리브라 출시까지 갈 길이 멀고, 페이스북이 독단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규제 당국과 정부, 전문가들과 협력하는 것이 리브라 성공에 아주 중요하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리브라 출시 계획을 빨리 공개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컨퍼런스콜 도중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역시 이전이라면 상품 출시를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대중에 막판에 공개하겠지만, 이번처럼 리브라 출시 계획 발표를 서두른 것은 규제 당국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