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홍콩 및 리브라 배워야", 저우샤오촨 중국 가상화폐 모델 제시

기사입력 : 2019년07월12일 12:23

최종수정 : 2019년07월12일 12:23

저우샤오촨 총재, 중국 홍콩 통화모델, 리브라 벤치마킹해야
가상화폐 발행주체 민간 기업 될 가능성도 제기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페이스북 가상화폐 리브라의 출현으로 중국의 가상화폐 규제 기조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전 총재가 글로벌 가상화폐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페이스북 리브라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홍콩 매체 SCMP에 따르면, 저우샤오촨(周小川) 전 인민은행 총재는 최근 ‘외환관리개혁발전 심포지엄’에서 중국이 가상화폐 발행 검토 과정에서 페이스북 리브라 및 홍콩의 통화발행 모델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저우샤오촨 총재는 “가상화폐의 발행주체는 중앙은행 혹은 시중은행이 될 수 있다”며 “홍콩의경우 HSBC,스탠다드차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 Bank), 중국은행(Bank of China) 3개 은행이 화폐를 발행하고 있고, 달러에 대한 페그제(미 달러당 7.8홍콩달러)를 실시해 안정적인 환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홍콩 시중 은행이 화폐 발행을 위해서는 고정된 환율로 환산한 미 달러화를 준비금으로 보유해야 한다. 이 때문에 당국이 무분별한 화폐 발행을 통한 통화량이 팽창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는 것.

저우 전 총재는 이 같은 ‘홍콩 통화 모델’을 통해 가상화폐 보급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급격한 통화 팽창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상화폐의 발행 주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지목하지 않았다.

저우샤오촨 총재는 가상화폐의 투기수단으로 변질을 막기 위해 페이스북이 공개한 ‘리브라 백서’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리브라 백서에 따르면, 리브라는 비자,마스터를 포함한 다수 기업이 참여한 스위스 소재 비영리 컨서시움 및 복수 통화 바스켓에 연동해 운영하게 된다.

저우샤오촨 전 인민은행 총재 [사진= 바이두]

중국당국도 가상화폐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왕신 (王信) 인민은행 국장은 지난 8일 "인민은행은 국무원 승인을 얻어 디지털 화폐를 연구하는 시장기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신 국장은 또 "리브라와 같은 가상화폐가 글로벌 결제 분야를 비롯한 다방면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디지털 화폐 출현에 따른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CMP는 모바일 결제 운영사인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가상화폐의 발행 주체가 될 가능성을 거론했다.

둥팡증권(東方證券) 천다페이(陳達飛) 에널리스트는 “저우 총재가 언급한 가상화폐 발행 주체로 알리바바와 텐센트와 같은 기술 기업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중국 블록체인 업체 톈더커지(天德科技) 차이웨이더(蔡維德) 수석연구원은 “민간 기술 기업들이 가상화폐 발행에 참여하게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발행 주체는 중앙은행 혹은 시중은행으로 제한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