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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PD, "새 예능 '놀면 뭐하니?'는 캐릭터 버라이어티…계속해서 방향성 고민 중"

기사입력 : 2019년07월25일 12:09

최종수정 : 2019년07월25일 13:2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김태호 PD가 유튜브와 지상파 방송을 넘나들며 포맷에 제한을 두지 않는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놀면 뭐하니?'는 '무한도전'보다 확장성을 지닌 캐릭터 버라이어티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호PD는 25일 상암 MBC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 취지와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 '무한도전' 종영 후 1년 반 만에 MBC에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태호PD [사진=MBC]

'놀면 뭐하니?'는 20일 프리뷰 방송으로 몸풀기를 한 뒤 27일 토요일 안방극장에 정식으로 데뷔한다. 앞서 유튜브를 통해 유재석과 조세호, 딘딘, 유노윤호 등의 릴레이 카메라가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김태호 PD는 “1년 3~4개월 만에 다시 인사드리게 돼 떨린다. 지난해에는 ‘무한도전’을 하며 못 가졌던 가족과의 시간을 지냈고 저녁밥을 집에서 먹으며 저녁이 있는 삶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PD였지만 시청자였던 시간이 없었는데 시청자로 돌아가 집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한시간 이상 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됐다"면서 "트렌드와 이슈를 놓치지 않고 따라가고 싶었고, 두 가지로 먼저 인사드리고 성장해나가고 확대해나갈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했다. 우선 두개를 만지고, 키웠는데 토요일 저녁, 일요일 저녁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놀면 뭐하니?'와 '같이 펀딩'을 언급했다.

김태호PD [사진=MBC]

'놀면 뭐하니?'가 먼저 27일 첫 선을 보인다. 김태호 PD는 "릴레이 카메라를 2회 정도 초반 진행하는 이유는 캐릭터 버라이어티로 가고자 해서다. 인력구성이 힘들더라. 릴레이 카메라가 바늘과 실처럼, 서로에게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세호 집에 모이는 일이 있었는데 호흡이 좋고 생각지 못한 것들이 나와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주변인, 친한 사람을 찍지만 뻗어나가 유대관계를 가진 분들이 등장한다. 카메라를 주변으로 돌려서 우릴 지켜보는 분들, 그 첫 주제가 대한민국 교통수단이었다. 새벽부터 밤까지 짚어봤다. 5, 6개 에피소드를 연결시켜 진행해봤다. 편집하면서 방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PD는 이 프로그램을 '관찰 예능'이 아니라 '캐릭터 버라이어티'로 방향을 정했다. 유튜브로 먼저 공개되는 '릴레이 카메라'는 캐릭터들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는 "편집하면서 방향성을 계속 논의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콘셉트와 포맷이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다. 그의 주변에서 시작해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을 예정이다. 

김태호PD의 새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27일 저녁 6시30분 MBC에서 정식으로 첫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을 책임진다. 또 하나의 새 예능 '같이 펀딩'은 오는 8월 18일 저녁 6시35분부터 매주 일요일 방송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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