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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사용자 100만 돌파..."'협의체' 만들어 대화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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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욱 대표 "사회 기여금 등 정부 중재안은 수용"
"타다 목소리 반영 충분히 안 돼...논의 위한 협의체 필요"
"기존 산업 보호하면서 신산업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정부와 택시 업계가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문제를 풀어 나가려고 한다. 협의체에서는 다른 모빌리티 업계의 목소리도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를 운영하는 박재욱 VCNC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9 한중일 기업가 포럼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9.07.22 kilroy023@newspim.com

타다 운영사 VCNC의 박재욱 대표는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9 한중일 기업가 포럼'에서 '정부의 규제와 택시업계와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가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타다는 렌터카를 기반으로 하는 차량 호출 서비스다. 지난 2018년 10월 오픈베타 론칭 후 서비스 9개월만에 사용자가 100만명이 넘었다. 

요금이 기존 택시보다 10~20%가량 비싸지만 승차거부가 없고 11인승 레저용차량(RV)으로 운영돼 상대적으로 쾌적하다. 운행 드라이버 64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재탑승률 90%라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렌터카로 사실상 택시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택시 업계의 입지를 좁히는 역할을 해 마찰을 빚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중재하기 위해 지난 17일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내놨다. 이 방안에는 타다 등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들을 택시면허 총량 범위 내에서 허용하는 대신 △택시 사업자처럼 차량을 직접 구입하고 △운전자가 택시기사 자격을 보유할 것과 △수익 일부를 사회 기여금으로 내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이는 기존의 택시 운영 방식과 사실상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서비스의 진입을 가로 막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박 대표는 협의체를 구성해 타다의 입장은 물론, 모빌리티 업계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내놨다. 다만 아직 정부나 택시 업계와 합의된 사안은 아니다.

박 대표는 "개편방안에 포함된 사회 기여금 등에는 공감하지만 다른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 제시된 것이 아직 없다. 일단 이를 논의할 기구가 필요하다"며 "협의체를 통해 타다의 목소리를 내면서 다른 모빌리티 업계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택시 면허 구입 등의 방안을 그대로 수용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다"며 확답은 하지 않았다. 

박 대표는 "기존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새로운 산업이 열리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타다는 많은 대화를 통해 기존 산업을 보호하면서 새 산업이 열릴 수 있도록 협의체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려 한다.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대표는 포럼 기조연설에서 "타다는 차량을 갖고 있는 사용자들은 물론 법인차량 사용자들에게 대체이동 수단이 될 것"이라며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브랜드 있는 이동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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