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이란, 英 유조선 전격 나포..호르무즈 해협 위기로 치닫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英, “유조선 2척 나포 용납 못해”.. 이란 “1척은 돌려보내”
美, 워싱턴서 호르무즈 해협 안보 브리핑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란 핵 합의 파기를 둘러싼 갈등이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위기로 치닫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이 전날 이란의 무인기(드론)을 격추한 데 이어 이란이 잇따라 선박 나포에 나서면서 이란 핵 합의 파기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 방송은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영해 관할 권한에 따라 국제 해상 규정을 위반한 영국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 유조선은 해안으로 끌려가 필요한 법적 절차를 밟기 위해 관계 당국에 인도됐다고 전했다.   

이란에 나포된 英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영국과 미국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에 의해 선박 2척이 나포됐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영국 국적의 스테나 임페로호와 영국 선사에 의해 운용되는 리베리아 국적 선박 메스다르호로 알려졌다.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을 나포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영국 유조선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엄중한 결과가 생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반면 이란 정부는 메스다르호는 환경 규정 문제 등으로 잠시 조사를 받았으며 억류되지 않고 다시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은 지난 4일 유럽연합(EU)의 대시리아 제재를 어기고 시리아로 원유 210만 배럴을 운반하던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 1호를 나포했다.

이란은 그레이스 1호의 석방을 요구하면서 유조선 억류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 해역을 지나는 영국 선박들이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14일에도 페르시아만에서 이란산 원유를 해상 환적 수법으로 밀수하려던 외국 유조선 한 척을 나포하고 선원을 억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선박은 파나마 선적의 리아호로 알려졌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이란의 영국 유조선 나포는 전날 발생한 이란 무인기(드론) 격추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미 해군 강습상륙함 박서(USS Boxer)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1000야드(914.4m) 이내로 접근한 이란의 드론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이밖에 이날 워싱턴DC 청사에서 미국 주재 외교단을 상대로 호르무즈 해협 안전 도모와 국제 공조를 위한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에는 미국의 우방국을 중심으로 60여 개국 대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주미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전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운항 안전을 도모하고 이란에 대한 압박을 제고하기 위한 ‘다국적 호르무즈 해협 연합체’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가렛 마르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국은 이란의 유해한 행동에 맞서 우리의 안보와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