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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日 화이트리스트 영향 '미미'

기사입력 : 2019년07월16일 16:33

최종수정 : 2019년07월16일 16:33

핵심소재 내재화·다각화 이미 진행 중...일본 의존도 낮아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더라도 전기차 배터리 산업은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은 공급처 다변화를 이미 이뤘고, 그 외 동박, 파우치, 바인더 등도 일본 의존도가 낮기 때문이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해도 일본산 소재 수입 자체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존의 일반포괄허가에서 개별허가로 전환돼 약 1100개 품목에 대한 허가를 일일이 받아야 한다. 물량을 제 때 조달받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이 제외돼도 전기차 배터리가 받을 영향은 크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배터리 생산회사는) 2~3개씩 조달처를 확보하는 게 대부분"이라며 "일본의 규제로 국내 배터리 생태계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LG화학 오창 전기차배터리 공장 생산라인. [사진=LG화학]

LG화학은 배터리 원가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양극재를 니치아에서 공급 받는다. 그러나 비중은 높지 않다. LG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초 양극재 내재화율이 25%였는데 향후 50%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일본의 규제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가정을 기반으로 시나리오 플래닝에 들어가 있다"며 "핵심소재는 과거부터 일본, 중국, 유럽 등 원료 다각화를 준비해왔고 그렇게 공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분리막도 마찬가지다. 분리막은 배터리 원가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SK이노베이션은 충북 증평과 청주 공장에서 생산해 자체 조달 중이다. LG화학은 전량 외부 업체에서 공급 받지만 분리막 기술은 확보한 상태다.

미쓰비시의 음극재, 도레이의 분리막을 사용하는 삼성SDI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삼성SDI 측은 "4대 소재 모두 국내에서 조달하는 비중이 높다"며 "일본에서 공급 받는 소재도 있지만 규제로 인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정도로 비중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음극재의 경우 BTR, 샨샨 등의 중국 업체가 글로벌 시장의 77.3%를 점유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춰 일본 규제의 영향권 밖이다.

일각에서는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는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주요 소재의 경우 다변화를 이뤘지만 알루미늄 파우치는 일본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다.

핵심 소재를 제외한 동박, 알루미늄 파우치, 바인더 등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낮다.

업계 관계자는 "핵심 소재가 아닌 경우 상대적으로 대체재를 찾는 게 용이하다"며 "기본적으로 모든 소재는 한 곳에서 납품 받는 게 아니기 때문에 비중 조절로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t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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